2015년의 화두는 북한이다. ‘정면돌파’ 논객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해부하는 북한 급변사태와 통일의 가능성
저자는 유명한 논객이다. 주류 신문사의 정치담당 논설위원으로 정통 보수를 대변한다. TV토론에서, 신문칼럼에서, 강연에서 그는 한국사회의 중심 문제와 정면으로 부닥쳤다.
2015년 한국사회의 중심 화두는 ‘북한’이 될 것이다. 세월호도, 개헌도, 대권주자도 아니다. 분단 70년, 3대 세습왕조 70년...이 기나긴 세월의 벼랑 끝에서 북한이 요동치고 있다. 고모부를 처형해도 권력은 불안하고 큰 소리로 웃어도 지도자는 초조하다. ‘사실의 전단’ 몇 장에 정권은 비명을 지른다. 2014년에 북한은 심각한 ‘비정상 증후군’을 보였다. 2015년, 그 병이 언제 복합적으로 터질지 모른다. 2015년, 북한은 안개지대로 진입한다. 자신도 모르고 세계도 모르는 곳이다.
이 책은 안개지대에 숨어있는 것들을 끄집어낸다. 안개지대에 대한 여행안내서다. 한국인에게 북한 급변사태가 왜 중요한지, 급변사태는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급변은 왜 터질 가능성이 높은지, 왜 2015년을 주목해야 하는지, 터진다면 어떤 형태일지, 터지면 한국과 세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왜 이 시한폭탄이 박근혜 대통령의 손에 떨어지고 있는지, 운명적인 시한폭탄을 외면하려는 이는 어떤 사람들인지...여행가이드 김진이 설명한다.
이 책은 학술논문이 아니다. 국정원 보고서도 아니다. 탈북자들의 미래예측서도 아니다. 박정희서부터 박근혜까지 9개 정권을 취재한 저널리스트가 사실과 논리 그리고 감각이라는 3자루 칼로 북한 급변을 파헤친 ‘해부 설명서’다.
이 작업을 위해 저자는 지난 봄부터 탈북자들을 인터뷰하고, 전문가와 토론하고, 관련 연구를 수집해왔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2015년에 급변이 터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급변은 잉태되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잉태와 머지않은 출산에 관한 의학 보고서다.
Contents
1.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북한 급변사태다
(1) 남한의 정치적 격변이나 경제위기는 아니다 / 16
(2) 북한의 급변사태다 / 21
(3) 급변사태는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 26
2. 급변사태 온다, 안 온다 어느 쪽이 맞나
(1) “당분간 북한 급변사태는 없을 것이다” / 38
(2) “북한 급변사태는 멀지 않았다” / 45
3. 급변이 불가피한 이유
(1) 개혁·개방이 불가능한 김정은 정권 / 50
(2) 세계사적 분석-거악은 반드시 망한다 / 62
(3) 운명론적 분석-역사의 신, 한반도 드라마 / 70
(4) 2015년을 주목해야 한다 / 80
4. 급변은 어떤 모습일까
(1) 김정은의 ‘건강 붕괴’ / 97
(2) 암살을 두려워하는 김정은 / 103
(3) 김정일 경호원 출신이 분석하는 암살 가능성 / 112
(4) 어렵지만 위대한 것 시민혁명 / 118
(5) 쿠데타는 힘들다 / 125
5. 급변을 만들려는 사람들
(1) 라디오로 북한을 뚫는다, 김성민 / 134
(2) USB 침투운동, 김흥광 / 148
(3) 바람과 풍선의 전사, 박상학 / 153
(4) 박상학을 죽이려고 했던 북한의 독침 / 158
6. 남한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1) 대량 탈북은 가능성이 낮다 / 166
(2) 급변은 통일과정의 시작이다 / 171
(3) 독일식 평화적 흡수통일이 정답이다 / 174
(4) 통일로 해결할 수 있는 것-①북한 주민의 가난 / 179
(5) 통일로 해결할 수 있는 것-②북한의 끔찍한 인권탄압 / 184
(6) 통일로 해결할 수 있는 것-③핵이라는 재앙 / 190
(7) 통일로 해결할 수 있는 것-④남한의 남남갈등 / 200
7. ‘흡수통일 시한폭탄’ 넘겨받은 박근혜
(1) 북한을 이긴 대통령, 북한에 끌려 다닌 대통령 / 208
(2) 흡수통일을 꿈꾸었던 박정희 / 217
(3) 실력과 도덕성에서 김일성을 이긴 박정희 / 224
(4) 딸에게 넘겨진 흡수통일의 꿈 / 228
(5) 박근혜, 북한에 속아선 안 된다 / 234
(6) 박근혜, 세계 지도자와 경쟁하라 / 246
8. ‘흡수통일’ 운명을 외면하는 사람들
(1) 북한에 대한 3단계 미망, 맹북-친북-종북 / 260
(2) ‘남북대화 환각증’ 안 된다 / 265
(3) 단테의 섬뜩한 경고 / 272
(4) 천안함, 헌신의 영웅과 진실의 패배자 / 279
(5) 여전히 북한에 눈을 감는 문재인 / 293
(6) 김현희가 경멸한 개싸움 /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