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를 보는 창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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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0/25
Pages/Weight/Size 165*210*30mm
ISBN 9788974833251
Categories 청소년 > 청소년 역사/인물
Description
이 책은 현대를 이끈 조선 말~개화기, 해방 이후의 한국 근대사를 사회, 문화, 인간상의 변화 등으로 살펴본다. 근대를 특징짓는 사상, 계급, 제도, 문물 등을 스무 개의 분야로 세분화하여 각 항목별로 핵심이 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서술해 나간다. 의식주는 물론, 근대에 새롭게 등장한 스포츠 · 대중음악 · 기차 · 백화점 등이 이 땅에 어떻게 들어와 삶의 모습을 바꾸었는지, 여성 · 노동자 · 자본가 · 어린이 들이 어떻게 근대적 주체로 형성되었는지를 사진자료와 함께 속속들이 보여준다. 서양 문물과 접하면서 겪게 되는 사회 문화적 변혁으로 근대라는 한 시대를 구분짓게 되고, 그 시대가 현대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에서 좀더 친근감 있고 생생한 역사 현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근대를 보는 창 20』은 스무 개 영역에서 ‘근대’의 경계를 살펴본다. 우리가 ‘근대’라 일컫는 때는 개항부터 해방 무렵까지, 곧 ‘지금 여기’ 우리 삶의 모습이 형성된 시기다.『근대를 보는 창 20』은 얼핏 자잘해 보이는 역사를 통해 근대와 문명이라는 이름 속에 담긴 억압과 규율, 그로 인한 삶의 변화와, 그것이 어떻게 현재 우리 삶으로 연결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현재 우리 삶이 형성되고 만들어진 시기를 돌아봄으로써, 그것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획의 단초를 찾을 수 있지 않겠냐고 넌지시 말한다.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우리 삶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지, 연대를 통한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한지,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한 걸음 떨어져 생각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Contents
엮은이의 말 한국 근대의 겉과 속

제1부 근대인 되기
1. 시간, 돈이 되고 규칙이 되다
2. 학교 종이 땡땡땡
3. ‘아는 것이 힘’, 책 속에 길이 있다
4. ‘연애의 시대’, 연애의 정석
5. 새 옷 입으니, 마음도 바뀌네
6. 체육과 스포츠, 근대의 질서를 몸에 심다
7. 여기 세균이 있다.

제2부 근대인으로 살기
8. 낯선 먹을거리, 혀를 길들이다
9. 낯선 집에 새 둥지를 틀다
10. ‘인공 낙원’ 백화점, 사람을 사로잡다
11. ‘활동사진’, 사람들의 눈길을 붙들다
12. 유성기, 새 사람을 노래하다
13. 기차, 사람을 바꾸고 도시를 만들다

제3부 근대의 사람과 사람
14. 내외담을 밀치고 세상에 나선 여성
15. 어린이, 천사의 날개를 달다
16. 젊은 그대 잠 깨어 오라
17. 저기 출세의 길이 있다지만
18.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삶, 노동자
19. 권력과 손잡은 자본, 시장을 거머쥐다
20. 낯선 땅에 뿌리내린 ‘부평초’
Author
최규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동운동사를 전공했으며 노동사와 일상생활사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현재는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회실천연구소와 역사학연구소에 참여하면서 역사 대중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간행한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으로 제3회 일곡 유인호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근대를 보는 창 20』, 『일제의 식민교육과 학생의 나날들』, 『근현대 속의 한국』(공저), 『쟁점 한국사』(공저), 『일제강점기 경성부민의 여가생활』(공저) 등을 지었다. 그 밖에 노동운동사와 일상생활사 관련 논문을 썼다.

그중에서도 『이 약 한번 잡숴 봐!: 식민지 약 광고와 신체정치』는 10년 남짓 천착해 온 근대 시각 자료 연구의 첫 성과물이다. 광고 자료는 검색으로 찾을 수 없다. 오직 시간을 들여 낱낱이 사료를 살펴야만 하는 고된 작업이다. 독자가 이미지를 통해 역사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때로는 연구자의 연구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토록 길고도 힘든 작업을 했다. 곧 출간할 『포스터로 본 식민지 디자인』을 비롯한 여러 기획 저술에서 이미지 사료를 풍부하게 활용한 역사 서술을 선보일 것이다.
성균관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노동운동사를 전공했으며 노동사와 일상생활사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였다. 현재는 청암대학교 재일코리안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회실천연구소와 역사학연구소에 참여하면서 역사 대중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간행한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으로 제3회 일곡 유인호 학술상을 받은 바 있다. 『근대를 보는 창 20』, 『일제의 식민교육과 학생의 나날들』, 『근현대 속의 한국』(공저), 『쟁점 한국사』(공저), 『일제강점기 경성부민의 여가생활』(공저) 등을 지었다. 그 밖에 노동운동사와 일상생활사 관련 논문을 썼다.

그중에서도 『이 약 한번 잡숴 봐!: 식민지 약 광고와 신체정치』는 10년 남짓 천착해 온 근대 시각 자료 연구의 첫 성과물이다. 광고 자료는 검색으로 찾을 수 없다. 오직 시간을 들여 낱낱이 사료를 살펴야만 하는 고된 작업이다. 독자가 이미지를 통해 역사에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때로는 연구자의 연구에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토록 길고도 힘든 작업을 했다. 곧 출간할 『포스터로 본 식민지 디자인』을 비롯한 여러 기획 저술에서 이미지 사료를 풍부하게 활용한 역사 서술을 선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