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부까지 쓰게 된 이유는 현장에서의 새로운 경험 때문이다. 직장에서 정규직과 계약직이 있다면 노가다 현장도 고정직이 있고 회사 직영이란 게 있다.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일용직이 아니라 현장이 끝날 때까지 자유롭게 나가고 가끔 연장 근무로 수입도 나쁘지 않다. 특히 직영은 월 소득이 500만 원을 넘어가니 웬만한 직장보다 나은 대우이다. 나는 젊은이들이 이런 내용을 알면서 노가다를 배제하는 이유를 아직 모르겠다. 평생 직업이 아니라도 단기간에 필요한 사업 자금을 모으기에는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남녀를 떠나 노후를 위한 돈벌이로도 괜찮다. 공인중개사 하다가 이 일을 시작한 분도 있고 식당 때려치우고 부부가 함께 빠져든 분도 계시다. 물론 개인 시간이 없고 몸이 고달프지만 인생에서 쉬운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열심히만 한다면 오히려 남 눈치 안 보고 대접받으며 일할 수 있으니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다고 한다.
Contents
머리글
제1장 현장에서 일하면서 출판을 준비하다
제2장 유도원으로 편한 노가다의 삶
제3장 생각보다 바쁘게 돌아가는 유도원 일
제4장 작업 거부로 퇴출되었다가 다시 돌아오다
제5장 순탄하게 보내는 잡부 유도원의 투잡 일상
제6장 유도원을 넘어 능숙한 잡부로 현장에 적응하는 나
제7장 일산 풍동의 포스코 오피스텔 현장에서 일하다
제8장 현장 일을 함에도 한가한 일상이 계속되다
제9장 다시 삼성 현장으로 돌아가다
마무리 글
헌정 시: 화수 형에게(이찬규)
Author
유화수
생전 처음 접한 현장 일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돈이 절실한 나는 의문에 답하기보다 노가다 일에 일단 뛰어들었다.
그리고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현장에서 번 돈으로 생계는 물론 내가 준비한 커피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건강도 좋아져 이 글을 끝내는 지금도 하고 있다.
모처럼 안정된 생활과 삶의 여유를 느끼면서 말이다.
- 1960년 서울 출생
- 삼원 개발(주) (종합 건설) 대표이사
- 필리핀 보라카이 명지 리조트 설립 및 운영
- B&Y 유토피아(주) 공동 대표 및 시벳커피 연구소 소장
- 현재 발효 커피 개발을 위해 동남아 커피 산지를 순방 중
생전 처음 접한 현장 일을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돈이 절실한 나는 의문에 답하기보다 노가다 일에 일단 뛰어들었다.
그리고 결과는 생각보다 놀라웠다. 현장에서 번 돈으로 생계는 물론 내가 준비한 커피 사업을 지속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리한 부분도 있지만 건강도 좋아져 이 글을 끝내는 지금도 하고 있다.
모처럼 안정된 생활과 삶의 여유를 느끼면서 말이다.
- 1960년 서울 출생
- 삼원 개발(주) (종합 건설) 대표이사
- 필리핀 보라카이 명지 리조트 설립 및 운영
- B&Y 유토피아(주) 공동 대표 및 시벳커피 연구소 소장
- 현재 발효 커피 개발을 위해 동남아 커피 산지를 순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