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자전거 2

김동화 만화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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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63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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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3/30
Pages/Weight/Size 155*214*30mm
ISBN 9788970637655
Categories 만화/라이트노벨 > 드라마
Description
우리 마음속 고향의 이야기를 담은 ‘가족만화’
『빨간 자전거』는 행복한 사연을 실어 나르는 한 우편배달부의 따스한 시선을 통해 옛날이야기처럼 정겹고 포근한 우리 고향 풍경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 작고 아담하지만 사람 사는 내음이 살아 있는 ‘임하면 야화리’… 그곳에 매일 행복을 배달하는 우편배달부가 우리 이웃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그리고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일상에서 세월의 흔적과 사랑의 깊이를 보여준다.

오래전 네 권으로 출간되었던 『빨간 자전거』가 1, 2권으로 재편집되면서 2권 말미에 작가노트가 덧붙여졌다. 작가는 여기서 『빨간 자전거』의 구상 및 이 책을 시작한 동기를 이야기하며 그 탄생 배경에 대해 밝히고 있다. 작가의 이 작은 노트는 우리로 하여금 경기도 파주를 비롯하여 충북 제천, 단양, 강원도 평창, 전북 무주, 경북 문경 등을 거치며 이야기의 실제 배경이 된 장소를 엿보게 한다. 더불어 사진 속 실제 장소가 만화의 한 장면으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이 스케치된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농촌생활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 잔잔히 녹아들어 있는 가운데 고향의 정취와 인정이 또한 한 편 한 편의 에피소드로 엮인 『빨간 자전거』는 작고 소중한 한 장 한 장의 이야기들 속에서 가족애와 우리 부모님들의 고귀한 희생을 느끼게 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아도 문득문득 부모님의 깊은 사랑이 절절히 느껴지는 순간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Contents
세월
이야기 1 추석1
이야기 2 추석2
이야기 3 된장찌개
이야기 4 가마솥밥
이야기 5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6 고장난 시계
이야기 7 나이
이야기 8 우리 살아온 길을 글로 쓴다면
이야기 9 소금
이야기 10 간장독

부모
이야기 11 선물
이야기 12 하교길
이야기 13 별
이야기 14 손주나무
이야기 15 손주 사랑
이야기 16 컴퓨터 편지
이야기 17 여름방학
이야기 18 가수
이야기 19 막내딸
이야기 20 딸마중
이야기 21 용돈

농사
이야기 22 개미
이야기 23 가을걷이
이야기 24 바람개비
이야기 25 애정표현
이야기 26 소
이야기 27 길
이야기 28 지도책
이야기 29 여행
이야기 30 소식


이야기 31 봄이 오는 소리
이야기 32 요술단지
이야기 33 할미꽃
이야기 34 3월
이야기 35 까치나무
이야기 36 들꽃처럼
이야기 37 노인 얼굴
이야기 38 봄 화장
이야기 39 황금새
이야기 40 봄비

여름
이야기 41 천렵
이야기 42 참외
이야기 43 동전 두개
이야기 44 다이어트
이야기 45 양미리
이야기 46 기차
이야기 47 꽃가게
이야기 48 사진
이야기 49 편지
이야기 50 종이배
이야기 51 아빠 얼굴
이야기 52 교장선생님
이야기 53 별자리

가을
이야기 54 추석빔
이야기 55 벼와 편지
이야기 56 허수아비 가족
이야기 57 TV 프로그램
이야기 58 일요일
이야기 59 고장난 텔레비전
이야기 60 바가지
이야기 61 보약
이야기 62 새벽에 온 사람
이야기 63 김장
이야기 64 할머니 배달부
이야기 65 허수아비

겨울
이야기 66 사람이 반찬
이야기 67 비밀편지함
이야기 68 편지 속의 난로
이야기 69 크리스마스
이야기 70 마지막 날
이야기 71 채무자
이야기 72 첫눈
이야기 73 산타
이야기 74 눈사람
이야기 75 봄이 오면

그리고 또… 봄
이야기 76 꽃수
이야기 77 밭고랑
이야기 78 빈 우체통
이야기 79 10년 후에도

작가노트
Author
김동화
순정만화를 비롯해 활극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품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는 중견작가 김동화는 1950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당시 대중적 인기작가였던 김기백 선생의 문하에서 만화를 시작하여, 이후 차성진의 문하를 거쳐 1975년 김정의라는 필명으로 「소년한국일보」 공모에 『나의 창공』이라는 작품을 발표하여 데뷔, 1977년 만화가 한승원과 결혼한 후 1979년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다섯권의 작품을 통해 순정만화작가 ‘김동화’로 새롭게 데뷔했다. 그후 1980년 여고시대에 연재한 『내 이름은 신디』에서 일본 복제판 소녀만화에 열광했던 80년대의 순정만화 세대를 빠르게 흡수하기 시작, 1982년 『아카시아』『목마의 시』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그의 부인이자 만화의 파트너인 한승원과의 조화를 통해 80년대에 크게 유행한 특유의 캐릭터는 물론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삽입 칸이나 겹침 칸과 같은 독특한 칸 분할 형식을 완성시키는 등 우리나라의 순정만화의 초기 양식을 정착시켰다.

1984년 「보물섬」에 연재한 『요정핑크』에서부터 김동화는 자신이 정착시킨 순정만화의 컨벤션을 거부하고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섬세한 화풍을 소년만화에 도입시키기도 했으며, 조선 풍속화의 전통적인 선을 복원하기도 하였다. 『황토빛 이야기』나 『황진이』 같은 작품들은 성인만화잡지에 연재되었지만, 노골적인 섹슈얼리티보다는 미세하게 칸을 타고 흐르는 관능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 성인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만화 10선’에 선정되었으며, 《빨간 자전거》는 2005년 프랑스 비평대상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대중적 인기를 버리고 장르적 실험에 들어가고, 다른 작가들이 펜을 놓을 때에도 계속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김동화의 작가정신은 대중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꾸준히 작용할 것이다.
순정만화를 비롯해 활극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작품을 꾸준히 창작하고 있는 중견작가 김동화는 1950년 서울 마포에서 태어났다. 당시 대중적 인기작가였던 김기백 선생의 문하에서 만화를 시작하여, 이후 차성진의 문하를 거쳐 1975년 김정의라는 필명으로 「소년한국일보」 공모에 『나의 창공』이라는 작품을 발표하여 데뷔, 1977년 만화가 한승원과 결혼한 후 1979년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다섯권의 작품을 통해 순정만화작가 ‘김동화’로 새롭게 데뷔했다. 그후 1980년 여고시대에 연재한 『내 이름은 신디』에서 일본 복제판 소녀만화에 열광했던 80년대의 순정만화 세대를 빠르게 흡수하기 시작, 1982년 『아카시아』『목마의 시』 등으로 인기를 이어가며 그의 부인이자 만화의 파트너인 한승원과의 조화를 통해 80년대에 크게 유행한 특유의 캐릭터는 물론 주인공의 세밀한 감정상태를 표현할 수 있는 삽입 칸이나 겹침 칸과 같은 독특한 칸 분할 형식을 완성시키는 등 우리나라의 순정만화의 초기 양식을 정착시켰다.

1984년 「보물섬」에 연재한 『요정핑크』에서부터 김동화는 자신이 정착시킨 순정만화의 컨벤션을 거부하고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시도하기 시작했는데, 자신의 섬세한 화풍을 소년만화에 도입시키기도 했으며, 조선 풍속화의 전통적인 선을 복원하기도 하였다. 『황토빛 이야기』나 『황진이』 같은 작품들은 성인만화잡지에 연재되었지만, 노골적인 섹슈얼리티보다는 미세하게 칸을 타고 흐르는 관능에 집중하고 있어 ‘한국 성인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평가를 받고 있다. 2010년 미국도서관협회 ‘청소년을 위한 만화 10선’에 선정되었으며, 《빨간 자전거》는 2005년 프랑스 비평대상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대중적 인기를 버리고 장르적 실험에 들어가고, 다른 작가들이 펜을 놓을 때에도 계속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김동화의 작가정신은 대중들에게 커다란 매력으로 꾸준히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