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한테 상처 줘서 미안해요, 죽고 싶어 해서 미안해요
나는 진짜 무례한 백인이 되고 싶어요, 작가가 되고 싶어요
당최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자,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집안에 보탬이 되어야만 하는 K-장녀, 지적·감성적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에서 벗어나고 싶은 청년, 괴짜처럼 보일까 좋아하는 것을 맘껏 드러내지 못하는 고독한 자 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놀라운 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이 우리말로 출간되었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시카고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주인공 훌리아처럼 명민한 괴짜 책벌레였던 작가가, 어린 시절 꼭 읽고 싶었던 용감한 라틴계 소녀의 성장 스토리를 직접 쓴 것이다. 상반되는 문화 속에서 자신다움을 찾기 위해 세상과 싸워야 하고, 그에 앞서 사랑하는 가족들과 싸워야 하는 이민자 가정의 자녀가 끝내 자신을 부정하는 일만은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썼다고 한다. 작품 속 영어 교사 잉맨 선생님과 정신과 상담의 쿡 선생님처럼 잡지 『코스모폴리탄』 상담 코너를 통해 라틴계 자녀들을 위한 조언자 역할을 자처해 왔던 작가는 코미디와 미스터리의 요소를 적절히 섞어 눈을 뗄 수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이토록 유쾌하고도 진지한 이야기는 어떤 측면에서는 소수자일 수밖에 없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다.
Contents
하나 9
둘 20
셋 37
넷 61
다섯 70
여섯 91
일곱 103
여덟 116
아홉 124
열 144
열하나 154
열둘 159
열셋 174
열넷 187
열다섯 205
열여섯 233
열일곱 237
열여덟 249
열아홉 270
스물 280
스물하나 287
스물둘 297
스물셋 317
스물넷 328
스물다섯 336
스물여섯 346
스물일곱 352
스물여덟 367
스물아홉 373
감사의 말 381
Author
에리카 산체스,허진
시인이자 소설가, 페미니스트, 이민자의 딸, 그리고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치어리더. 일리노이주 시서로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며 자랐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와 뉴멕시코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코스모폴리탄』에서 라틴계 소녀들을 위한 성과 사랑에 관한 조언을 담은 칼럼을 연재했으며, 『롤링스톤』과 『파리 리뷰』에도 글을 기고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쳤고, 지금은 드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에 첫 시집 『추방의 교훈』을 출간함과 동시에 장편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를 발표해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근간으로 회고록 『욕실에서 울다』가 있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작가가 다초점 안경에 자수가 잔뜩 놓인 조끼를 입던 괴짜 소녀 시절부터 원해 온 유색인종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발표된 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성도 인정받아 11개월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던 이 작품은 그 역시 이민 2세대인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시인이자 소설가, 페미니스트, 이민자의 딸, 그리고 젊은 여성들을 위한 치어리더. 일리노이주 시서로의 멕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며 자랐고,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와 뉴멕시코 대학교에서 문학을 공부했다. 『코스모폴리탄』에서 라틴계 소녀들을 위한 성과 사랑에 관한 조언을 담은 칼럼을 연재했으며, 『롤링스톤』과 『파리 리뷰』에도 글을 기고했다.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시와 소설 쓰기를 가르쳤고, 지금은 드폴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7년에 첫 시집 『추방의 교훈』을 출간함과 동시에 장편소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를 발표해 소설가로도 데뷔했다. 근간으로 회고록 『욕실에서 울다』가 있다.
『나는 완벽한 멕시코 딸이 아니야』는 작가가 다초점 안경에 자수가 잔뜩 놓인 조끼를 입던 괴짜 소녀 시절부터 원해 온 유색인종 소녀에 관한 이야기다. 발표된 해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작품성뿐 아니라 대중성도 인정받아 11개월 연속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였던 이 작품은 그 역시 이민 2세대인 배우 아메리카 페레라에 의해 영화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