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 대의 첫 마음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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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3/02
Pages/Weight/Size 148*210*20mm
ISBN 9791137238251
Description
이 글을 쓰게 된 것은 사실 김승환 형의 말 덕분이었다. 그가 내게 불교 공부한 것을 한 번 정리해보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얘기해줬다. 그 덕에 글쓰기 수행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우연히 절에서 만난 도반인데 아직도 친형처럼 종종 내게 안부를 묻곤 한다. 그의 세심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그가 내게 마음을 쓰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이십 대나 삼십 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청년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이십 대는 욕망이 들끓는 시기인데 사실 명상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연령대이다. 젊어서부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을 하면 훌륭한 자산을 얻을 수 있다. 가장 으뜸가는 삶의 기술이 욕망을 직시하고, 잘 다스리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해서 자기 삶의 방향을 잡아가고, 또 평정한 마음으로 한 발씩 비전을 향해 나아가면 어떨까. 그럴 수 있다면 평온과 만족으로 충만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바람이 있어서 이 책의 제목에 ‘이십 대’ 라는 말을 붙였다.

생각해보면 생사를 뚫기 위해서 출가하는 때도 ‘이십 대’ 청년기이다. 세상에는 ‘없는 길’을 내기 위해서 엄청난 에너지로, ‘그래 삶에 대해 알아보자,’ 각오를 다지는 시기이다. 그런 젊은이들에게 내가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Contents
머리말 6

제1장 사는 것은? 또 죽는 것은 뭘까? 9

1. 첫 마음 내기/질문 하기/금생녀/불교키워드 *발심 10
2. 욕망과 집착이 뭐지?/자기 자신 구하기/초승달 변호사/*욕망 21
3. 시장에서 공부하기/보살 되기/김법사님/*보살 32
4. 보시라는 말 들어봤니?/삶의 원리, 나눔/새벽 스님/*보시 42
5. 몸을 어떻게 대할까?/공(空)이란?/괄괄 스님/*공(空) 52
6. 자유인 되기/무너질 몸/흰 치아 치과 선생님/*몸 60

제2장 시장에서 진리 찾기 69

1. 백 년 내내 새 마음/홀연히 백년/흥소 보살/*수행 70
2. 번뇌의 그물망/애욕 떠나기/바닥 스님/*번뇌 79
3. 도시에서 숲을 살기/시끌벅적함 속의 고요/의리 선생님
/*고요함과 산란함 89
4. 지혜의 눈/지혜, 시장에서 진리 찾기/학문 거사/*지혜 98
5. 개념과 실제/진심이 담긴 말/평온 스님/*깨달음과 말 109
6. 심신 안정제, 계율/금계와 권계/불안 선생님/*계율 118

제3장 연기법, 삶의 실상 127

1. 변화 알기/무상(無常) 보기/고엔카/*무상(無常) 128
2. 새 마음 내서 공부하기/오로지 첫 마음/유랑 강사 형/*새 마음 137
3. 흩어질 몸/무너짐 알기/솔직 선생님/*죽음 146
4. 애착 끊기/공부에 마음 모으기/H 신문 문화기획자/*보리심 155
5. 시간의 가속력/죽음 앞에서 평온하기/그 암 환자
/*시간에 의한 변화 164
6. 한시라도 빨리 수행하기/시간의 가속력/제주 역사를 그린 동화작가
/*다시, 수행 173
7. 원효스님(元曉和靜) 180

제4장 부록 185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186

참고도서 195
Author
인문학당 흥소 김선일
인문학 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오랫동안 불교 강의를 듣고, 불교 공부를 했다. 지금은 제주 인문학당 흥소에서 친구들과 함께 동양고전을 공부하고 있고 제주의 역사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책 읽기,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제주 살고 있다. 주체적인 시민으로 살기 위해 즐겁게 공부하고, 계속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

인문학당 ‘흥소(흥그는 소리)’는 고전 낭송을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30~60대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통감각을 기를 수 있는 때는 뭐니 뭐니 해도 함께 낭송하며 공부할 때이다. 각자 다른 소리를 가졌는데도 리듬을 맞춰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은 우리 모두 각자인 채로 하나인 우주의 이치를 몸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임의 이름을 ‘흥소(흥그는 소리)’로 정했다. 옛날 서당에서 몸을 흔들며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처럼 리드미컬하게 몸을 흔드는 것을 제주에선 ’흥글다‘고 하니 흥그는 소리는 ’낭송‘을 뜻하는 말이다. ’흥이 나는 소리‘, ’고정관념을 흔드는 소리‘로 확대 해석해도 좋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소리의 합을 이루며 낭랑하게 낭송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야기를 나눈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타고난 기운을 잘 보존하는 양생에 대해 말하고 있는 구절들은 우리에게 양생과 치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낭송하면서 어느새 우리에게 스며든 자연철학적 사고로 그동안 당연시 해왔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재미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유연하게 보게 한다.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보게 한달까? 지금 우리 안에는 뭐든 해보자 하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
인문학 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오랫동안 불교 강의를 듣고, 불교 공부를 했다. 지금은 제주 인문학당 흥소에서 친구들과 함께 동양고전을 공부하고 있고 제주의 역사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에게 책 읽기, 글쓰기를 가르치면서 제주 살고 있다. 주체적인 시민으로 살기 위해 즐겁게 공부하고, 계속 글을 쓰리라 다짐한다.

인문학당 ‘흥소(흥그는 소리)’는 고전 낭송을 인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30~60대의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통감각을 기를 수 있는 때는 뭐니 뭐니 해도 함께 낭송하며 공부할 때이다. 각자 다른 소리를 가졌는데도 리듬을 맞춰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 그것은 우리 모두 각자인 채로 하나인 우주의 이치를 몸으로 실현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모임의 이름을 ‘흥소(흥그는 소리)’로 정했다. 옛날 서당에서 몸을 흔들며 소리 내어 글을 읽을 때처럼 리드미컬하게 몸을 흔드는 것을 제주에선 ’흥글다‘고 하니 흥그는 소리는 ’낭송‘을 뜻하는 말이다. ’흥이 나는 소리‘, ’고정관념을 흔드는 소리‘로 확대 해석해도 좋다.

우리는 만날 때마다 소리의 합을 이루며 낭랑하게 낭송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이야기를 나눈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타고난 기운을 잘 보존하는 양생에 대해 말하고 있는 구절들은 우리에게 양생과 치유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준다.

낭송하면서 어느새 우리에게 스며든 자연철학적 사고로 그동안 당연시 해왔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런 재미는 우리가 당면한 문제들을 유연하게 보게 한다.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보게 한달까? 지금 우리 안에는 뭐든 해보자 하는 창조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