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직후인 1939년에 라이홀드 니버가 영국의 에딘버러에서 행한 기포드 강연을 책으로 편집하여 출판한 것이다. 니버는 한편에서는 사회의 변화와 갈등에 실제적으로 작용하는 모든 현실적 요소들을 주목하는 “기독교현실주의자”였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도덕적 이념들과 신앙고백도 역시 실제적이며 현실의 사건들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사실을 결코 간과하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 현실주의의 관점에서 역사에 실제적으로 작용하는 경제적 힘과 정치적 힘의 구조를 분석한다. 그는 현실 사회에서 일어나는 계층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결정적인 해법은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하지만, 안정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자유와 평등, 자유와 질서 또는 필요와 가치 사이에 효과적인 균형상태가 확립되어 있어야 함을 주목하였다. 그는 모든 종류의 악과 갈등은 모든 인간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교만이나 권력욕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형식과 관련되어 있음을 통찰하였다. 그에 의하면 폭력과 지배, 창조성과 비극, 도덕성, 이기주의, 냉소주의, 이리석음, 희망과 같은 모든 문제들은 자아의 표현이거나 아니면 왜곡된 자아의 표현이다.
Contents
추천사
1964년 판 서문
1부
인간의 본성
편집자 해제
1장. 인간은 인간 자신에게 하나의 문제이다
1. 고전적 인간관
2. 기독교적 인간관
3. 근대의 인간관
2장. 인간의 본성에 내재하는 생명력과 형식
1. 인간의 본성에 관한 합리주의적 견해
2. 합리주의에 대한 낭만주의적 반발
3. 낭만주의가 범한 오류들
4. 마르크스주의에 있는 낭만주의적 요소들
5. 상충되는 이론들의 사회적 기초
10장. 근원적인 의
1. 본성과 원초적 의로움
2. 근원적 의로움의 자리
3. 율법, 즉 원초적 의로움의 내용
4. 원초적 의로움의 초월성
Author
라일홀드 니버,오희천
윤리학자이자 신학자이며 정치철학자인 니버는 1892년 미주리 주(州)의 라이트(Wright) 시에서 태어났으며, 에덴 신학교와 예일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디트로이트에서 13년 동안 목회활동을 했다. 1928년에는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부임하여 1960년에 은퇴할 때까지 머물렀다. 옥스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1939년에 미국인으로서는 5번째로 에든버러대학(Edinburgh University)의 기포드 강연(Gifford Lectures)의 강단에 섰다. 그의 신학은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비롯하여 후대의 수많은 신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
윤리학자이자 신학자이며 정치철학자인 니버는 1892년 미주리 주(州)의 라이트(Wright) 시에서 태어났으며, 에덴 신학교와 예일 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디트로이트에서 13년 동안 목회활동을 했다. 1928년에는 뉴욕의 유니온 신학교에 기독교 윤리학 교수로 부임하여 1960년에 은퇴할 때까지 머물렀다. 옥스퍼드,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여러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고, 1939년에 미국인으로서는 5번째로 에든버러대학(Edinburgh University)의 기포드 강연(Gifford Lectures)의 강단에 섰다. 그의 신학은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를 비롯하여 후대의 수많은 신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