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전통적으로 정치학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하나였으므로 지금까지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다. 최근에도 서구 민주주의 한계가 노출되면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최근의 변화양상은 다원성, 비합리성 그리고 불확실성을 표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트모던적이다. 이 책은 이러한 현실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기 이해서 1부에서 민주주의의 원리와 이념의 변화를, 2부에서 민주주의론의 새로운 방향을, 3부에서는 세계화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여 포스트모던 관점에 대한 핵심적인 논의를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Contents
1. 민주주의의 원리와 이념의 변화
탈형이상학과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이념의 포스트모던적 재정립
자유와 평등에 대한 개념적 재성찰
민주주의의 경제적 모순
2. 민주주의론의 새로운 방향
아렌트의 평의회민주주의에 관한 비판적 논의
참여민주주의의 비교론적 고찰
자유주의적 민주주의론과 마르크스주의적 민주주의론
신공화주의적 민주주의론의 전망
3. 세계화와 민주주의
범세계정치와 민주주의
현실주의, 제국주의 그리고 민주주의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고전적 합리주의의 현대적 해석: 스트라우스, 보에글린, 아렌트」라는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언어외교(LD)학부 재직 중 교무처장과 미네르바교양대학 학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한국정치학회 편집이사·총무이사·부회장을 역임했고, 한나아렌트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저서로는 『현대 정치철학의 지형』(2002), 『아렌트: 정치의 존재이유는 자유다』(2011), 『한나 아렌트 정치철학: 행위, 전통, 인물』(2013), 『비극의 서사』(2018) 이외 다수의 공저가 있다. 역서로는 『혁명론』(2004), 『한나 아렌트 전기: 세계사랑을 위하여』(2007), 『이해의 에세이』(공역, 2012), 『정신의 삶: 사유와 의지』(2019), 『어두운 시대의 사람들』(201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