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여행자의 책 1 (큰글자도서)

삶의 질문에 답하는 동서양 명저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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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11/29
Pages/Weight/Size 188*273*20mm
ISBN 9788960907164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세상의 설계도를 엿보고 싶다면 고전으로.
시인의 안내로 함께하는 고전의 세계


전문 출판 기자이자 신작 시집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를 출간한 허연 시인. 그가 섬세한 감수성으로 고전을 해석해 많은 호응을 얻었던 『고전 탐닉』(2010), 『고전 탐닉 2』(2012)의 합본 개정판 『고전 여행자의 책』은 동서양의 고전 116편을 소개한다. 저자가 꼽은 작품들은 문학에서 철학, 사회, 과학, 경제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막론해 지성사의 흐름을 개관할 수 있게 했다.

개정판은 가독성을 위해 기존 판보다 판형을 키웠고 본문 뒷부분에 있던 작가 소개를 각 장 앞에 배치해 본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작가 소개란에서 정보를 강화하여 기존 판 출간 이후 발표된 작가의 추가 저서 목록과 사망 연도를 추가했다. 구성면에서는 작품을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명문장을 발췌해 원문의 깊이를 전하고, 작품의 탄생 배경과 당대적 의미, 작가 소개를 꼼꼼하게 엮어 작품의 맥락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이 책은 고전을 읽고 싶지만 어려워서 주저하거나, 고전을 읽을 때 안내가 필요한 “고전 여행자”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Contents
책을 내면서

1. 불완전한 인간의 운명과 성찰의 기록

인간의 부조리 파헤친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
(알베르 카뮈, 『이방인』)

청춘 소설의 위대한 바이블
(헤르만 헤세, 『데미안』)

성공에 대한 야망과 실패한 아메리칸드림의 비극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현대인의 불안을 헤집는 20세기 문학의 문제적 신화
(프란츠 카프카, 『변신』)

모든 전체주의에 던지는 뼈아픈 풍자적 경고
(조지 오웰, 『동물농장』)

인간 모순에 정면으로 맞선 날카롭고 방대한 대서사시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인간 존중에 대한 소설적 보고서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절망 속에서 발견하는 인간의 생명력과 희망의 가능성
(존 스타인벡, 『분노의 포도』)

인간사 속성 꿰뚫어본 기념비적 원전
(제임스 조이스, 『율리시스』)

구원을 열망하는 인간의 조건
(단테, 『신곡』)

감수성과 낭만의 상징이자 현대시의 위대한 순교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두이노의 비가』)

실존주의에 기반한 소시민적 권태와 부르주아의 위선 비판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사랑과 저항의 문학적 상징
(스탕달, 『적과 흑』)

상하이 혁명가들의 자유의지를 그려낸 인간 소설
(앙드레 말로, 『인간의 조건』)

전통을 깬 자유롭고 혁명적인 시 세계
(월트 휘트먼, 『풀잎』)

‘조건’보다 ‘사랑’! 로맨틱 코미디의 효시이자 영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의식의 흐름 기법 완성한 현대소설의 슬픈 여전사
(버지니아 울프, 『등대로』)

사랑의 보편성을 깨닫게 한 낭만주의 소설의 원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갈등하는 인간의 표본, 스토리텔링의 원형이자 심리 묘사의 교과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

“삶은 그 자체로 위대하고 찬란하다”
(톨스토이, 『전쟁과 평화』)

“난 마지막까지 견딜 수 있어. 너도 그래야 해.”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진정한 자유를 찾는 청춘들의 초상
(잭 케루악, 『길 위에서』)

허무 속에 담긴 동양의 미학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

2. 진리를 향한 위험하고 위대한 여정

무의식의 세계를 열어젖힌 정신분석의 시금석
(지그문트 프로이트, 『꿈의 해석』)

“생명은 어느 날 갑자기 창조되지 않았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이분법 비판한 명저
(미셸 푸코, 『광기의 역사』)

진리 탐구의 방법론 제시한 근대 철학의 기념비
(데카르트, 『방법서설』)

열린사회의 첫째 조건, 반증 가능성을 허하라
(칼 포퍼, 『열린사회와 그 적들』)

“신은 죽었다”라고 외친 그 남자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을 끝내 포기하지 않다
(공자, 『논어』)

동양 사상이 추구하는 궁극의 경지
(장자, 『장자』)

서양철학의 시작과 끝
(플라톤, 『국가론』)

황제 철학자의 깊은 통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패러다임’으로 과학사에 우뚝 선 걸작
(토머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환경윤리의 기본 틀을 제시한 최고의 과학 논픽션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내 언어의 한계는 곧 내 세계의 한계”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소유는 곧 속박이다” 산업사회의 불행을 예견하다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3.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인간의 자화상

영원한 순수 그린 미국 문학의 백미
(J. D.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기억으로 완성한 현대소설의 교향곡
(마르셀 프루스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죽음 앞에서 묻는 인간 존재의 의미
(토마스 만, 『마의 산』)

수줍은 거인이 낳은 현대의 묵시록
(T. S. 엘리엇, 『황무지』)

남미대륙의 슬픈 역사 그려낸 마술적 리얼리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백년 동안의 고독』)

300년 전에 쓰인 판타지 소설, 중세 한국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김만중, 『구운몽』)

자연과 인간의 숭고한 결투, 상징주의 문학의 꺾이지 않는 돛대
(허먼 멜빌, 『모비 딕』)

죄와 인간에 따뜻한 시선 보내는 미국 근대문학의 위대한 고전
(너새니얼 호손, 『주홍글씨』)

전쟁에 희생된 농부의 삶 그려 야만의 역사를 고발하다
(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25시』)

무거움과 가벼움의 극적 변주, 현대인 자화상 그린 20세기 걸작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격변에 희생된 지식인의 삶, 장엄하고 비극적인 서사시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운명과 사랑의 방대한 서사시
(빅토르 위고, 『파리의 노트르담』)

“지상에 내려온 왕자는 서툴다” 시대를 앞서 간 현대시의 시조
(샤를 보들레르, 『악의 꽃』)

시대와 사랑 앞에 당당한 여성 그린 로맨스 소설의 위대한 고전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화가 폴 고갱의 삶에서 답을 구하다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중동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다
(앙투안 갈랑, 『천일야화』)

19세기 파리 인간 군상 그려낸 사실주의 문학의 교과서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세기말 위선적인 권위에 도전한 현대 장르문학의 영원한 원전
(오스카 와일드,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모순에서 시작된 비극적 사랑, 러브 로망의 영원한 원전
(조제프 베디에, 『트리스탄과 이졸데』)

“인간의 삶은 그 자체가 이미 역사”
(펄 벅, 『대지』)

전 미국인을 반성하게 만든 차이와 관용에 대한 고찰
(하퍼 리, 『앵무새 죽이기』)

섬광 같은 시 남긴 로맨티시스트
(이백, 『이백시선』)

전 세계 감동시킨 불멸의 스토리텔링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안데르센 동화집』)

현대극의 아버지가 쓴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
(헨리크 입센, 『인형의 집』)

젊은 날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슈베르트 가곡의 원전
(빌헬름 뮐러, 『겨울 나그네』)

4. 세상을 해부하다 새 길을 개척하다

‘정의’도 사회적으로 합의되어야 한다
(존 롤스, 『정의론』)

유럽 정치교사의 신랄하고 냉철한 정치론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문명과 야만’을 뒤집은, 인류학의 위대한 자산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슬픈 열대』)

근대 자유주의 경제학의 사상적 토대
(애덤 스미스, 『국부론』)

“나는 자본의 운동 법칙을 발견하고 싶었다”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위정자가 구원을 말할 때 조심할 것
(한나 아렌트, 『전체주의의 기원』)

‘뉴미디어’ 내다본 천재 언론학자의 예언서
(마셜 매클루언, 『미디어의 이해』)

프랑스혁명에 불을 당긴 현대 민주주의의 교과서
(장 자크 루소, 『사회계약론』)

“역사는 현재와 과거의 끊임없는 대화”
(E. H. 카, 『역사란 무엇인가』)

나의 문화적 취향이 내가 속한 계급을 말해준다
(피에르 부르디외, 『구별짓기』)

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여자로 만들어진다
(시몬 드 보부아르, 『제2의 성』)

근대국가의 이론적 토대가 되다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살아남으려는 본성에서 모든 권력이 나온다
(엘리아스 카네티, 『군중과 권력』)

중세 조선에 근대의 빛을 던진 청나라 유람기
(박지원, 『열하일기』)

동아시아 최고의 역사책이자 스토리텔링의 영원한 샘
(사마천, 『사기』)

이데올로기의 죽음을 외친 20세기 사회과학의 명저
(대니얼 벨, 『이데올로기의 종언』)

가부장제의 치부 파헤친 페미니즘 이론의 원전
(케이트 밀레트, 『성의 정치학』)

한 세기를 앞서간 천재의, 돈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
(게오르그 짐멜, 『돈의 철학』)

일본인 의식 구조 해부한 현대 문화인류학의 고전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5. 삶의 본질에 관한 보고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풍자문학의 보석
(조반니 보카치오, 『데카메론』)

베일 속 고대사의 비밀 풀어준 한국 스토리텔링의 위대한 원전
(일연, 『삼국유사』)

창세기에 인간 의지 접목한 장엄하고 방대한 서사시
(존 밀턴, 『실낙원』)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고독과 실존 파헤친 명상록
(블레즈 파스칼, 『팡세』)

‘유토피아’라는 개념 만들어낸 16세기 사회소설의 영원한 고전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

인간은 유전자의 꼭두각시일까? 전 세계를 뒤흔든 문제작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철학의 대가들에게 날 선 비판 던진 20세기 대표 지성
(버트런드 러셀, 『서양철학사』)

구조주의 밑그림 그린 전무후무한 명저
(페르디낭 드 소쉬르, 『일반언어학 강의』)

전 세계인이 읽는 승자를 위한 바이블
(손무, 『손자병법』)

실존주의 철학 창시자가 쓴 불안과 절망에 관한 보고서
(쇠렌 키르케고르, 『죽음에 이르는 병』)

“인간은 원래 악하게 태어났다” 성악설 주창한 유가의 이단아
(순자, 『순자』)

“인간은 본질적으로 정치적 동물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극단의 시대가 낳은 균형의 지혜
(자사, 『중용』)

시인의 가슴 지녔던 과학자의 명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신비로운 베스트셀러
(마르코 폴로, 『동방견문록』)

로마 최고 지성이 써 내려간 노년에 관한 성찰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노년에 관하여』)

“나는 무엇을 아는가?” 인간 성찰 담은 에세이의 원조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수상록』)

현대물리학 역사를 바꾼 ‘사과 한 알’
(아이작 뉴턴, 『프린키피아』)

물질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

6. 현실에 눈뜨며 유토피아를 꿈꾸다

통렬한 역설과 풍자로 그려낸 제2차 대전 전후 독일의 참회록
(귄터 그라스, 『양철북』)

정의와 민주주의 개념을 정립하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실천적 정치 이론 집대성한 제왕학의 고전
(한비, 『한비자』)

자아보다 중요한 타인의 시각, 소외가 두려운 현대인의 초상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버림받은 자들에게 바친 근대문학 최초 베스트셀러
(에밀 졸라, 『목로주점』)

자유주의 경제학의 현실적 지평을 넓히다
(밀턴 프리드먼, 『자본주의와 자유』)

인간 중심의 역사관을 제시하다
(아널드 J. 토인비, 『역사의 연구』)

과대망상 기사의 밉지 않은 좌충우돌 담은 최초의 근대소설
(미겔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모든 예술은 그 시대의 반영이다”
(아르놀트 하우저,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제국은 전성기 때 멸망하기 시작한다”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운명을 내다보다
(조지프 슘페터, 『자본주의?사회주의?민주주의』)

무지몽매한 주인공 아Q로 그려낸 중국 민중의 슬픈 자화상
(루쉰, 『아Q정전』)

자유에 관한 영원한 상식을 제시하다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현대사회의 계급 구조를 파헤치다
(C. 라이트 밀스, 『파워엘리트』)

“집단은 왜 이기주의로 흐르는가”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현대사회는 풍요로운 만큼 위험하다
(울리히 벡, 『위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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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허연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집 다락방과 학교 근처 도서관에서 손때 묻은 고전들을 꺼내 읽으며 어른이 됐다. 고전을 만나면서 세상이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진리를 깨달았고, 지금도 ‘독서는 유일한 세속적 초월’이라는 말을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현재 『매일경제』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오십 미터』, 산문집 『그 남자의 비블리오필리』『고전탐닉』등이 있다.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집 다락방과 학교 근처 도서관에서 손때 묻은 고전들을 꺼내 읽으며 어른이 됐다. 고전을 만나면서 세상이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진리를 깨달았고, 지금도 ‘독서는 유일한 세속적 초월’이라는 말을 책상머리에 붙여놓고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단행본 도서의 베스트셀러 유발 요인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추계예술대학교에서 「시 창작에서의 영화이미지 수용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학교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1991년 『현대시세계』 신인상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현재 『매일경제』 문화부 기자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오십 미터』, 산문집 『그 남자의 비블리오필리』『고전탐닉』등이 있다. 한국출판학술상, 시작작품상,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